8길 주장훈바우로길

알림

아이오나 강화순례 여덟 번째 길은 캐석자락 날리며 이곳저곳을 바람같이 누비며 선교활동을 하시던 주장훈 바우로 신부님을 기억하며 걷는 길입니다. 이북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시무하시던 모습 그대로 한국전쟁 이후에도 장화리와 내리, 그리고 온수리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동란으로 피폐해진 영혼들을 열정적인 활동으로 돌보았던 바우로 신부의 정신과 마음이 그대로 아로새겨져 있는 길입니다.

이 순례길은 선교길 가운데 가장 짧은 길이며 특별히 어려운 길은 없지만 여우고개의 마지막을 넘을 때에는 조금 숨이 가빠옵니다. 숱하게 오갔던 바우로 신부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길을 기도하면서 함께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