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길 구건조바나바길

알림

아이오나 강화순례 다섯 번째 길은 김희준 마가 신부에 이어 두 번째로 사제서품을 받은 한인 사제 구건조 바나바를 기리는 길입니다. 학식이 깊었던 바나바 신부는 성공회 신학원에서 교수로서 가르쳤으며 온수리에서도 시무하였던 바, 넙성교회까지 이르는 길을 다니며 덕진교회와 광성교회를 거쳐 갑니다. 길강준 힐러리 신부와의 만남으로 한학자의 길에서 전도사와 사제의 길로 방향을 틀었던 구건조 신부는 많은 한학자와 지식인들을 성공회와 교류하게 하고 이끌었습니다. 그리하여 온수리교회에 전도사로 임명되어 길강준 신부를 도와 전도사 역할에 진력하였습니다. 놀라운 세상과의 조우로 인해 새로운 교리를 만나 변화한 구건조 신부가 구원을 열망하며 선교를 다닌 길을 함께 걸어봅니다.